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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8-2015.04.18/연기 편집본 swf

2014 귀신 보는 형사 처용 E10 오민석 (강한태 역).swf



오씨엔 장르 드라마 덕후는 처용도 본방사수를 합니다.

호청자가 된 기분을 느끼지만 끝까지 본방사수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민석이 강한태였다는 걸 모릅니다.

필모를 훑다가 뒤늦게 깨닫습니다. 


데뷔 초부터 지식인, 있는 집 자식을 연기했던 사람이 저 사람이라는 걸 매치시킬 수가 없어요.

뭐 늘 그렇듯이 연기를 기막히게 해서라고 해둡시다.


오배우의 얼굴 생김은 잘생김과 못생김을 넘나듭니다.

영국에 잘생김을 연기하는 오이베니가 있다면 한국에는 못생김을 연기하는 오배우가 있어요.

못생김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우는 연기할 때, 화내는 연기할 때 특히 못생김 등장하니 입질이 오면 주의하세요.


처용에서 강한태는 불쌍한 캐릭터입니다.

빼어난 것 없는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이 왔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소중한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는 역입니다.

그가 왜 악귀가 되어 이승을 떠돌 수밖에 없는지 짧은 장면에 다 등장하니까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