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함을 보여주고, 발목을 자랑하고, 3시간 30여 분을 최선을 다한 그 모습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처럼.
감사함의 표현은 사람들마다 다르니까.
때로 느리게, 때로 소극적이게, 때로 티를 내지 않아도.
충분히 느껴지는 그런 감사함.
그러나 그것이 필요하다 느껴지는 날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고맙다라고 하는 것.
눈 앞의 사람에게.
처음 보는 사람에게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니라, 반갑다고 인사부터 하는 것. 그것은 예의이다.
애초 돌잔치 미역국에 말아 드셨을지 모를 그런 예의를 바란 것일지도 몰라서. 나의 부족함을 탓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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